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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입국 심사 시간을 줄여주는 무료 앱, CBP MPC 사용법

미국 입국심사 시간을 줄여주는 무료 앱 CBP MPC를 소개합니다. 캐나다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지, 설치 방법과 실제 사용 순서, 지원 공항과 주의사항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미국 여행을 가본 분이라면 한번쯤은 긴 입국심사 줄 때문에 불편했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특히 성수기나 주말에는 입국심사에 1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그런데 미국 세관국경보호청(CBP)이 제공하는 무료 앱을 이용하면 입국 절차를 더 빠르고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CBP MPC(Mobile Passport Control)**입니다.

오늘은 이 앱이 무엇인지, 누가 사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실제 사용하는 방법까지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CBP MPC란?

**CBP MPC(Mobile Passport Control)**는 미국 **세관국경보호청(CBP, 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이 공식 제공하는 무료 앱입니다.

이 앱을 이용하면 입국심사 전에 여권 정보와 여행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미리 제출할 수 있습니다.

즉,

종이 서류를 작성하거나 일반 입국심사 줄에서 오래 기다리는 대신, 앱을 통하여 필요한 자료(정보)를 제출하고,

전용 라인(CBP MPC 심사 라인)을 통해 더 빠르게 입국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입니다.

CBP MPC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무료입니다.

별도의 회원 가입 비용도 없습니다. 연회비도 없습니다.

그러나, 아무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조건에 맞는 사람은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CBP MPC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

  1. 미국 시민(U.S. Citizens)
  2. 미국 영주권자(Lawful Permanent Residents)
  3. 캐나다 시민(일반적인 관광이나 출장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대부분의 캐나다 시민)
  4. 미국 ESTA(비자면제프로그램, Visa Waiver Program)를 이용해 재입국하는 여행자(한국, 일본, 영국, 독일 등 비자면제 대상국 국민 중 승인된 ESTA를 가진 경우)

미국 여행이 잦은 캐나다 거주자라면 상당히 유용한 서비스입니다.

어떤 공항에서 사용할 수 있을까?

CBP MPC는현재 미국의 많은 국제공항과 일부 캐나다 공항의 미국 사전입국심사 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미국 사전입국심사(Preclearance)가 운영되는 아일랜드, 아부다비(UAE), 바하마, 아루바, 버뮤다 등의 공항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미국 입국심사를 출발 공항에서 받는 곳이라면 대부분 MPC를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미국 사전입국심사 시설이나 제도에 관한 더 상세한 정보는 [왜 캐나다 공항에서 미국 입국심사를 받을까? 미국 사전입국심사(Preclearance)의 모든 것]을 참조바랍니다.

대표적으로

캐나다의 경우토론토 피어슨(YYZ), 밴쿠버(YVR), 몬트리올(YUL), 캘거리(YYC), 에드먼턴(YEG), 핼리팩스(YHZ), 오타와(YOW), 위니펙(YWG)

등에서 사용 가능하며, 이들 공항에는 미국 사전입국심사 시설이 설치되어 있으므로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뉴욕 JFK, 올랜도, 마이애미,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등 수십 개 공항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지원 공항은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 내가 갈려는 미국의 목적지 공항이 CBP MPC를 지원하는지 잘 모르신다면, 확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CBP의 공식 Mobile Passport Control 페이지 맨 아래에 있는 “Does my U.S. return and preclearance airport offer MPC?” 항목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미국 국제공항, Preclearance 공항, 항만까지 모두 최신 목록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MPC 앱에서 여행 정보를 입력할 때

**입국 공항(Arrival Airport 또는 Port of Entry)**을 선택하게 되는데,

목록에 나타나는 공항만 MPC를 지원하는 공항입니다.

즉,

내가 가려는 공항이 목록에 없다면 현재는 MPC를 사용할 수 없는 것입니다.

어떻게 사용할까?

사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1) 앱 설치

App Store 또는 Google Play에서 “Mobile Passport Control” 앱을 설치합니다.

앱의 초기 화면 입니다.

2) 여권 등록

처음 한 번만 여권 정보를 입력합니다. 위의 초기 화면에서 “People”을 누르시면 됩니다. 현재 까지 등록된 모든 사람의 정보가 디스플레이 됩니다. 추가 등록을 원하시면 “Add a Person”을 누르시면 됩니다.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타납니다.

여권정보 입력 방법에는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스캔 할건지 직접입력 할건지를 선택하시고 진행하시면 됩니다.

방법 ① 여권 스캔 (추천 )

이 방법이 가장 빠르고 정확합니다.

앱에서 **”Scan Passport(여권 스캔)”**을 선택하면,

  1. 여권의 **사진 페이지(Photo Page)**를 카메라로 촬영
  2. 앱이 여권의 MRZ(맨 아래 두 줄의 기계판독 영역)를 자동으로 읽음
  3. 이름, 여권번호, 생년월일, 국적 등이 자동 입력됨

자동으로 입력되기 때문에 오타가 거의 없고, CBP에서도 이 방법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방법 ② 직접 입력 (Manual Entry)

만약 스캔이 잘 안 되거나 카메라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직접 입력할 수도 있습니다.

직접 입력하는 정보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 성 명
  • 여권번호
  • 국적
  • 생년월일
  • 여권 만료일
  • 성별

입력이 끝나면 저장되어 다음 여행부터는 다시 입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참조로 CBP MPC는 한 대의 스마트폰으로 최대 12명까지 함께 제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이나 일행이 함께 여행하는 경우, 한 사람이 대표로 앱을 사용해도 되며, 각 여행자의 여권 정보와 셀피만 차례대로 등록하면 한 번에 제출할 수 있습니다.

3) 여행 정보 입력

앱의 초기화면 하단에 “Trips”를 선택하시면 바로 위에 “New Submission”이 있습니다. 이것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여행 정보는 집에서 미리 입력해 두면 공항에서 훨씬 편리합니다. 다음과 같은 정보를 입력합니다.

  • 입국방법: 항공, 크루즈, 또는 걸어서 중 선택합니다.
  • 이용공항: List에서 이용 공항을 선택합니다. List에 없는 공항은 MPC를 사용할수 없습니다.
  • 여행 목적: Business 혹은 Pleasure 중 선택합니다. 여행목적이면 Pleasure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 동반자: 여권을 등록해 놓으신 사람들 중에서 이번에 동행할 사람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 세관 신고 사항: 총기, 금지된 농산물,.. 등 신고사항을 입력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여행 정보를 그룹으로 제출하더라도, 세관 신고 질문은 그룹 전체를 기준으로 답해야 합니다. 즉, 동행자 중 한 사람이라도 신고 대상 물품을 가지고 있다면 해당 질문에는 ‘YES’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후 CBP 심사관이 누구의 물품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든 정보를 입력하면 이를 SAVE해 두실 수 있습니다. 저장하신 후 공항으로 이동하십시오.

그리고 ‘Submit(제출)’ 버튼은 도착지 공항에 도착한 후 누르세요. 제출 후 생성되는 Receipt는 유효 시간이 있기 때문에 너무 일찍 제출하면 다시 작성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4) QR 코드(또는 제출 완료 화면) 생성

공항에 도착하시면, 필요시 항공 첵크인 하시고,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신 후, 비행기 탑승, 그리고 목적지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목적지 공항에 도착하시면 필요시 수하물 찾으시고, 입국 심사장으로 이동합니다.

입국 심사장 앞에서 저장된 여행정보의 ‘Submit(제출)’ 버튼을 누르세요. 제출 버튼을 누르면, 잠시 후 셀피를 찍어서 보내라는 메시지가 나올 것입니다. 셀피는 여행동반자 각 사람의 셀피(Selfie)를 모두 촬영해야 합니다. MPC를 사용하는 셀폰을 사용합니다. 셀피를 찍어서 보내면, 제출 완료 화면이 생성됩니다. 필요시 MPC몇번 라인으로 가라는 내용도 디스플레이 됩니다. 이제 MPC라인으로 가서 입국심사 받으시면 됩니다.

여기서 또 다른 중요한 사항 하나는, 캐나다 주요 공항에서는 미국행 비행기를 타기 전에 미국 세관국경보호청(CBP)의 입국심사를 받습니다.

이를 **미국 사전입국심사(Preclearance)**라고 합니다.

MPC는 이러한 사전입국심사 시설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캐나다 주요 공항에서 미국으로 출발하는 경우에는 미국 도착 후가 아니라, 캐나다 공항에서 MPC를 이용하게 됩니다.

캐나다에서는 출발지 공항이 곧 도착지 공항이 됩니다. 꼭 명심하십시오.

5) 입국심사

MPC 전용 안내가 있는 해당 줄로 이동합니다.

심사관에게

  • 여권
  • 앱의 제출 완료 화면

을 보여주면 됩니다.

필요하면 간단한 질문을 받은 후 입국심사가 끝납니다.

정말 시간이 줄어들까?

공항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많은 이용자들이 일반 입국심사 줄보다 상당히 빠르게 통과했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 여행 성수기
  • 미국 입국객이 많은 시간대

에는 효과를 체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입국심사를 받지 않는 것이 아니라 대기 시간을 줄여주는 서비스라는 점은 기억해야 합니다.

사용할 때 주의할 점

✔ 앱은 무료입니다.

✔ 반드시 미국 CBP 공식 앱을 설치하세요.

✔ 제출은 입국심사 직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모든 공항에서 지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 최종 입국 허가는 CBP 심사관이 결정합니다.

누가 사용하면 좋을까?

특히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미국 여행이 잦은 분
  • 출장으로 미국을 자주 방문하는 직장인
  •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비행기를 자주 이용하는 분
  • 긴 입국심사 줄을 줄이고 싶은 여행객

마무리

CBP MPC는 미국 세관국경보호청이 제공하는 공식 무료 앱으로, 미국 입국 절차를 더 빠르고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입니다.

입국심사를 생략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권 정보와 여행 정보를 미리 제출함으로써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미국을 자주 방문하는 분이라면 한 번 설치해 두는 것만으로도 다음 여행이 한결 편해질 수 있습니다.